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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 "익산체육회의 불법·부당한 임원진 구성"

기사승인 2018.10.24  10: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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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강경숙 의원은 익산시체육회의 임원진 구성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대한체육회 규약에 의하면 익산시는 물론 전국 시군구 체육회의 임원은 회장, 부회장 9인을 포함해 50명을 넘을 수 없게 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9일) 오전 10시 제212회 익산시의회 1차 정례회 폐회를 앞두고 5분발언 기회를 얻은 강경숙 의원은 "임원진은 전라북도 체육회의 사전 인준 절차를 걸쳐 정식으로 임원으로 취임하게 돼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익산시 체육회에는 2018년 현재 18명의 부회장과 65명의 이사 등 관련 규약에 규정을 크게위반해 부당한 조직 구성을 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 익산시의회 강경숙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익산시의회)

강경숙 의원은 "이 중 33명의 임원만이 지난 2016년 임원 인준을 받았을 뿐, 나머지 50명의 임원진은 인준 절차마저 거치지 않고 있다고 한다"면서 "부당한 위촉이기 때문에 인준 절차를 무시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다. 이 같이 인준 절차조차 거치지 않고 부당하게 위촉된 50여 명의 임원진들이 자신들이 정식으로 임명된 임원이 아니며, 부당하게 회비를 징수당한 사실을 알고 있을까?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혹여 오늘 저희 위원회의 발언을 서운해 하실 익산시 체육회 임원이 계실줄 모르겠으나 익산시 체육회 전체 임원 여러분들이 서운해 하기 이전에 본인이 승인된 임원이 맞는지 확인해 볼 것을 권해 드리고 싶다"며 "다시 말하지만, 이 같은 임원 위촉의 하자는 분명한 의도를 가진 고의이자 크나큰 절차상의 하자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모든 조직의 있어 규정 준수는 조직 운영의 기본이 되며, 조직원의 구성에 관한 사항은 조직이 행하는 모든 행위의 근거가 되는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절차라는 것은 강조하지 않아도 잘 아실 거라 믿지만 익산시 체육회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같은 기본 절차를 무시하며 운영돼 왔고, 또 운영돼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부당하게 임원진이 구성된 2016년 이후 체육회 이사회의 의결사항은 모두 원천 무효이며, 이는 결정적인 절차상 하자로 향후 법적 문제로 비하될 가능성 또한 높은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경숙 의원은 "이 같은 임원 승인시 관련 행정절차를 무시한 점에 대해서는 익산시 체육회의 공식적인 해명과 책임이 필요할 것이다"며 "체육회는 부당하게 추가 위촉된 임원으로부터 임원회비를 징수하기까지 했다. 또한 이 같이 추가 징수된 임원 회비는 관련법상 이사회와 총회의 의결을 거쳐 집행해야 함에도 이 또한 절차를 무시하고 부당하게 운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익산시 체육회는 이 같은 부당한 임원 위촉과 회비징수 및 집행에 관해 하루 속히 시민들에게 고하고 잘못을 반성해야 할 것이며, 또한 이 같은 체육회의 부당한 운영을 관리감독하지 못한 익산시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고 질타했다.

   
▲ 익산시의회 강경숙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익산시의회)

강경숙 의원은 "전국체전이 폐막했고 이제 장애인체전 개막을 앞두고 있어 시민들의 체육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어 있는 이때, 시와 익산시체육회에서는 조속히 자구책을 내놓으시기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익산시는 익산시의회 폐회시 5분 자유발언(김수연, 박철원, 임형택, 강경숙, 윤영숙 시의원이 릴레이 발언)에서 거론된 익산시 체육회 문제점에 대해 지난 19일(금)부터 자체감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체감사는 그동안 익산시 체육회에 대해 제기됐던 문제점 및 익산시의회에서 지적한 사항들을 자체 감사 부서 및 관련 국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육회에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자체감사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체육행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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