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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원 "익산체육회 부당한 운영, 쇄신책 마련 해야"

기사승인 2018.10.22  1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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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박철원 의원은 익산시 체육회의 불법·부당한 운영에 관해 익산시와 익산시 체육회는 조속히 쇄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오전 10시 제212회 익산시의회 1차 정례회 폐회를 앞두고 5분발언 기회를 얻은 박철원 의원은 "지금 익산시 체육회는 이사회의 구성, 조직, 인사, 예산 등 어느 하나 문제점이 없지 않은 난국 속에 있다"면서 이를 타계하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이기에 본 의원들은 대단히 침통하고 개탄스러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 익산시의회 박철원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익산시의회)

박 의원은 "우리 위원회(보건복지위)의 5분 발언이 어제 끝난 전국체전의 성공적인마무리를 빛 바라게 하는 것 같아 밤낮없이 고생하신 정헌율시장님과 관계공무원에게는 죄송하지만 이는 진심으로 익산시 체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됐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면서 발언을 이어갔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위원회에서는 익산시 체육회의 각종 불법부당한 업무행위와 이에 대한 관리를 게을리한 익산시 행정의 무능을 시정해보고자, 금번 행정사무감사시 익산시체육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방안, 익산시를 감사원에 감사 청구하는 방안 등을 고심했다"면서 "하지만, 전 국민의 축제인 전국체전이 우리 익산시에서 진행 중인 점, 체육회가 스스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차일로 모두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익산시와 익산시 체육회가 앞으로도 계속해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저희 위원회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증인출석과 감사청구는 물론 법령의 허용범위 안에서 시민께서 부여하신 모든 권한을 동원해 익산시 체육회와 익산시를 감시하고 견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익산시 체육회는 체육 이외의 목적으로 존재해서는 안 될 것이다"면서 "정치의 논리가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체육을 위한 논리로, 정치인이 아니라 체육 전문가를 통해 운영돼야 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철원 의원은 "오늘 본 의원은 익산시 체육회가 다시 태어나기 위한 몇 가지 대안을 제시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규정을 지키는 체육회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 그래야만 체육회 임원들과 익산시 체육진흥과장을 포함한 그 어느 누구도 의회와 시민들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불신 받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법과 규정을 지키지 않는 조직은 존재의 의미 자체가 없는 그야말로 필요악인 것이다.

다음으로, 전문성있는 체육회 임원진이 구성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현재 체육회는 행정의 기본인 규정 준수, 예산 집행, 회계처리 등 무엇하나 정도에 맞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전면적인 조직개편을 시행하고, 체육 및 행정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안정적인 조직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쇄신하길 조언드린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건강증진만을 생각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체육회로 거듭나길 바란다.

선심성 사업에만 치중하지 마시고, 공공형 익산스포츠클럽의 활성화 등을 통한 익산시민들의 신체활동 및 스포츠 참여 열망에 부응하는 다세대, 다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체육을 문화, 관광 등과 연계해 통합적인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중장기 체육 발전 계획을 수립해 이는 외부 전문 용역을 통해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기에 익산시 체육회는 오로지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만을 위해 존재해야 할 것이다.

   
▲ 익산시의회 박철원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익산시의회)

박 의원은 "지금이 익산시 체육회가 다시 태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란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면서 "체육회가 새롭게 거듭나지 않는다면 시민의 말씀을 천명으로 아는 저희 위원회에서는 체육회 관련 2019년 예산편성안이 통과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철원 의원은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다면 이는 익산시와 익산시체육회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것이다"면서 마지막으로, 본 위원과 뜻을 같이 해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희의 오늘 발언이 익산시민과 익산시 체육의 밝은 앞날에 소중하게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마무리했다.

한편 익산시는 익산시의회 폐회시 5분 자유발언(김수연, 박철원, 임형택, 강경숙, 윤영숙 시의원이 릴레이 발언)에서 거론된 익산시 체육회 문제점에 대해 지난 19일(금)부터 자체감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체감사는 그동안 익산시 체육회에 대해 제기됐던 문제점 및 익산시의회에서 지적한 사항들을 자체 감사 부서 및 관련 국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육회에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자체감사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체육행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익산시의회 박철원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익산시의회)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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