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국제적인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사진 = 원광대학교 |
지난 1일 익산을 방문한 페르난데즈 대사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과 함께 원광대와 익산시를 비롯해 전국여교수협의회, 국립익산박물관 등을 돌아봤으며, 원광대에서는 박성태 총장과 수도권 집중현상 속에서 지방교육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지방교육 선진화 및 국제화를 논의했다.
특히 토론을 통해 서유럽국가 농생명 기술과 경험 교류, 동유럽국가 의료서비스 증진 기여, 정신건강 및 통합의료 정신이 포함된 전북 문화체험연수 교류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유럽은 지속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농업과 식품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호라이즌 유럽’이라는 대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지위를 획득한 한국 또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해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성태 총장은 “원광대는 1946년 개교 이래 전북을 대표하는 사학의 역할을 다해왔다”고 강조하고, “수도권 과밀집 및 초고령화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역 선도를 위한 글로벌 활동을 요청받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농생명산업수도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지역 정책에 발맞춰 생명산업 분야의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