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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김완주 당선자, 'KTX역은 익산역 불변'

기사승인 2011.06.09  06: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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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5.31 지방선거 후 인터뷰

[익산시민뉴스]가 지난 2006년 5월 8일에 창간했지만 2007년 1월에 타 회사 서버로 옮기면서 불미스럽게도 2006년 당시 기사들이 다 사라지고 없는 상태입니다. 다행하게도 [오마이뉴스]를 통해 기사를 쓴 바가 있어 5년 전 기사를 올립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 당선자는 1946년생으로 전주 풍남초교, 전주 북중을 거쳐 전주고교를 졸업 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 2006년 5.31지방선거 후 당선자 신분이었던 김완주 현 전라북도지사

1973년에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공무원생활이 시작되었다. 특히 김 당선자는 전북도청과 내무부에서 경력을 쌓은 후 전북 고창군수, 전북 남원시장을 역임하고 이달에 전북 전주시장 임기를 끝내고 다음달 1일부터 전북도지사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 당선자는 "전북의 미래는 새만금사업이다"면서 "환황해경제구역으로 중국과의 교역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삼아 전북 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북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전주는 전통문화중심도시로 육성하고 남원은 관광레져도시, 무주는 태권도 성지를 비롯 기타 도시도 특성에 맞는 맛 체험 농촌관광마을 등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31 지방선거 때 보여준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이나 도민에게 다가설 때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열린우리당의 참패로 전북지역이 정치적으로 고립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도지사로 이러한 점을 수행할 때 헤쳐나갈 방안은?

"비관적으로 볼 일 만은 아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했지만 여전히 142석을 가진 원내 제1당이자 집권·여당이다. 도내 11명 국회의원 전원이 열린우리당 소속이다.

지방선거 참패 이후 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혼선이 빚어지고 있지만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저력을 갖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도민에게 다가선다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지난 5일 당정협의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은 새만금특별법 제정, 도로높임, 내부개발, 내년도 예산확보 등 전북현안사업에 대한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그 어느 때보다 의지가 결연했다.

열린우리당은 시련을 통해 탄생했고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국회의원들이 단합하고 분발한다면 현안사업 추진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

- 새만금사업에 대해 각 도시마다 입장차가 다른 것 같다. 더구나 현 당선자는 전주시장을 역임을 했기 때문에 전주에 더 많은 혜택이 가고 또한 전북도도 양극화가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도 많다. 각 도시의 입장차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새만금은 '친환경적 개발'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공사 중단을 비롯한 수차례의 우여곡절을 통해 얻은 소중한 자산이다. 새만금 사업에 대한 각 도시별 입장차는 없다.

전주에 더 많은 혜택을 줄 것이라는 것은 억측이다. 이제 전북도지사 당선자이다. 전북의 발전, 전북지역 내 불균형개발 해소가 도지사의 임무다. 맡겨진 임무에 충실한 도지사가 되겠다.

새만금 내부개발은 전북 미래의 산업발전 전략과 환황해 경제권의 주변 환경을 고려해 국가적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사업이 돼야 한다. 이 지역을 대중국 전진기지이자 환황해경제권의 중심지로 개발하되 새만금 사업이 장기계속사업임을 감안, 내부개발방안의 기본방향에 맞게 지역연계개발과 병행하는 것이 타당하다.

예컨대 혁신도시와 연계한 김제·익산의 아시아 농산업 클러스터, 군산의 대중국 부품소재산업 전진기지, 부안의 환황해권 최고의 휴양단지 등 외곽지역의 산업과 연계해 내부개발을 촉진할 필요성이 있다.

구체적으로 새만금 토지는 5대 콘텐츠로 채워져야 하는데 다음과 같다. ▲생태도시(고군산 열도와 내부 담수로 연계) ▲첨단부품산업단지(새만금 북부지역과 군장산업단지 연계) ▲식품생명산업단지(김제 일대 식품산업 및 농산업 클러스터 조성) ▲관광레저도시(대중국 관광객유치를 위한 환황해권의 대표적 휴양단지 조성) ▲미래용지(후손들을 위한 농업진흥지역).

이를 통해 군산, 김제, 부안 등 새만금 지역 일대의 균형개발도 실현할 수 있다. 물론 이 같은 안은 조만간 발표될 국토연구원 등의 내부개발 계획을 바탕으로 재조정할 수 있다."

- KTX 정차역이 익산역으로 확정되었다고 이한수 익산시장 당선자는 밝히고 있다. 이점을 명확하게 밝혀 줄 용의는 있는가?

"익산은 KTX 정차역으로 확정됐으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수차례 밝혔다. 이는 '불변'임을 다시 밝힌다. 더 나아가 KTX 역세권 개발을 통한 익산발전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KTX 역사를 첨단복합산업단지로 개발, 그 자체로 관광명소화하고 역세권의 유동인구를 모아 익산 구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이다.

아울러 수도권의 관광객을 KTX 익산역으로 끌어 모으고 이를 다시 새만금으로 연결하는 '익산~새만금 자기부상 열차'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참고로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은 오는 2007년부터 약 5년간 4500억원을 투입하는 건교부 주관의 시범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이 익산으로 유치될 경우 새만금과 함께 전북의 양대 관광상품이 될 것이며 익산 역세권 및 구도심 활성화 효과도 가져올 것이다."

- 전북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이며 인구를 늘릴 방안은 무엇인가?

"지난해 12월 27일 통계청 발표(인구센서스) 전북의 인구수는 178만1000명이다. 2000년부터 매년 2만여명의 인구가 전북을 떠나는 '탈전북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전북도 주민등록상 인구는 1965년 250만명을 상회했으나 40년만에 70만명이나 감소했다. 특히 20대 이하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청년의 급격한 감소는 전북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산업발전에 적응하지 못하고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교육여건 개선에 실패한 결과이다.

따라서 인구유출을 막고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핵심 열쇠는 일자리 창출과 교육여건 개선이다.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유치가 일자리 창출의 해법이며 도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다.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해외연수 지원사업, 전북지역 초중고 원어민 교사 파견 지원사업, 1군 1우수고 육성사업, 저소득층과 농촌학생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제도 등을 추진하겠다."

- 전북은 천혜의 조건을 갖춘 관광지역이 많다. 이제는 굴뚝산업보다는 관광산업이 부가가치가 높다고 한다. 임기 중에 전북을 관광의 도로 만들 방안과 또한 각 도시마다의 특색을 어떻게 살려 만들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주 5일 시대가 열렸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웰빙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수도권의 2000만 인구가 주말마다 어디를 갈 것인가 찾고 있다. 중국의 중산층 역시 마찬가지이다. 큰 틀의 관광정책만 언급하자면 전주를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중심도시'로 육성하고 무주 안성면 일대 250여만평을 특성화된 의료요양, 생태체험, 관광레저가 결합된 선진국형 관광 휴양지로 개발하겠다.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육성하겠다.

또한 '주 태권도 공원 조성 사업' 성공적으로 추진, 전북을 세계가 주목하는 태권도 성지이자 관광지로 키우겠다. 남원 지리산권을 '수전문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하겠다. 아울러 전북의 각 시군에 '맛 체험 농촌관광마을'을 조성하겠다."

- 서울을 비롯 타지에 전북도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삶은 고단하다. 타지에 살고 있는 전북도민들이 고향의 발전과 좋은 소식이 많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면?

"비록 타지에 사는 출향 인사이지만 우리는 전북에서 태어난 영원한 전북인이다. 언제나 고향을 생각하고 고향발전을 염원하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 전북은 그동안 침체를 거듭했지만 이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으며 중국시장의 급성장으로 환황해경제권 시대,서해안 시대가 개막되고 있다.

새만금특별법 조기 제정, 제2 국가연구단지(제2 대덕연구단지) 유치, 자동차산업에 기반한 첨단부품산업단지 육성 , 아시아농산업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연수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겠다.

궁극적으로 '다시 돌아오는 전북'을 만들겠다. 태어난 고향에서 질 높은 삶을 영위하고 자녀들을 교육시킬 환경을 조성하겠으며 전북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마지막으로 전북도민들에게 드릴 말씀은?

"이번 선거를 통해 내 고향 전북 발전에 있어서는 여야와 남녀노소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잘 살아보겠다'는 열망이 얼마나 강렬한지를 선거운동 과정에서 느꼈다. 이 열망은 전북을 발전시킬 무궁무진한 에너지이다. 이 에너지에 대중국 시장을 공략할 전략과 전술이 결합한다면 우리의 꿈은 실현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같은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 / 오명관 기자 - 오마이뉴스 2006년 6월 8일

오마이뉴스 기사 보기(아래 주소 클릭)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36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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