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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전북도민 민심 분열 행위 좌시하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19.01.21  21: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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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익산역을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으로...전북도민 합심해 총력 기울일 때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늘(21일) 오전 11시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민의 민심을 분열시키고 조장하는 행위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북도민이 합심해 익산역을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으로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정헌율 시장은 "먼저 김제역 신설 용역추진에 대해 걱정해 주고 공정한 용역을 위해 함께한 30만 익산시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성원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이춘석 국회의원, 조배숙 국회의원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 용역을 통해 익산시는 100년의 철도역사와 같이 해 온 명실상부한 철도교통의 요충지이며, 또한 익산역은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이 분기하는 철도교통의 중심이자 호남의 관문역으로 2015년 KTX역사 준공과 함께 호남고속철도가 전면 개통됐다"며 "KTX, SRT고속열차 등 1일 220회 열차가 운행되며, 2만 5천명의 이용객이 모이는 명실상부한 호남 철도 거점으로 철도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다"고 말했다.

KTX 김제(혁신도시)역 신설 경제성, 재무성, 안정성 전혀 없다

   
▲ 정헌율 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 = 오명관)

정헌율 시장은 "호남고속철도 김제역 신설 타당성 조사용역은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2018년 예산에 용역비 1억 원을 반영해 시작된 바 있다"며 "2018년 5월9일 (사)대한교통학회, ㈜삼보기술단이 공동으로 용역을 착수해 2019년 1월 14일 용역결과가 국토교통부에 제출됐는데, (보고서 보완 후 준공처리 계획) 보고된 용역결과에는 5개의 대안으로 제 1안 김제역 인근, 제 2안 김제역∼정읍역(김제 쪽), 제 3안 김제역∼정읍역(정읍 쪽), 제 4안 익산역∼김제역(익산 쪽), 단축역을 검토했다"고 했다.

또한 "사업비는 중규모의 정차역(사업비 700∼1,200억 원)과 소규모의 단축역(500억 원)등 많은 경우의 수로 분석됐으나 모두 경제성(B/C)이 0.4내외로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일부 전주․김제지역에서 꾸준히 주장해온 김제역 신설위치인 공덕지역(제4안)은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신설자체가 불가한 지역으로 분석됐고, 단축역 규모로도 전혀 신설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역을 운영하는 코레일 입장에서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 재무성 분석에서도 5가지 대안 모두 0.2내외로(1.0이상일 경우 재무적 타당성 확보) 재무 타당성이 없어 운영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 시장은 말했다.

분열을 조장하는 신설역 제안은 앞으로 좌시하지 않겠다

정헌율 시장은 "최근 전주권에서 'KTX 전북통합역' 신설을 주장하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주장내용은 전북통합역 신설과 전라선 노선 고속선 신설로, 이 제안은 '호남고속철도 김제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을 통해 정차역이 신설됐다고 전제하고 제안된 (안)으로 김제 정차역 신설이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난 이상 이제 가설에 불과함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혁신역 신설을 전라북도 전체의 경제적 호재라는 말로 전북도민들의 염원까지 들먹이며 의사에 반하는 것임에도 꿰맞추려 했다"며 "용역결과는 전북 영향권 내 미래 발생 수요까지도 고려해 분석한 것이므로 앞으로 KTX 신설역 건설 등의 제안은 소모적일 뿐, 앞으로 전북도민의 민심을 분열하고 조장하는 일련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하며, 이 시간 이후 익산시민은 앞으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 정헌율 시장이 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며 쳐다보고 있다.(사진 = 오명관)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민, 전라북도민이 하나로 똘똘 뭉쳐 익산역이 유라시아 시발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함께 하자"고도 말했다.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개최된 '미래철도 및 남북철도 인프라 구축방안'철도정책 세미나에서 유라시아 시발역으로 서울역, 광명역, 삼성역, 부산역, 목포역을 추천했고, 오송역과 동대구역과 함께 KTX익산역은 호남선, 전라선, 군산선, 장항선 등 4개 철로가 분기하는 전국 유일의 철도역이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후보역으로 제안된 바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렇듯, 유라시아 시발역이 되기 위해 익산역은 현재와 앞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는데 앞으로는 유라시아 시발역 후보지로 거론되는 전국 정차역들이 경쟁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면서 지금은 전북도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KTX익산역이 유라시아 시발역으로 선정되면 국제간 이동을 위해 기본적으로 실시되는 CIQ (Customs : 세관검사, Immigration : 출입국관리, Quarantine : 검역)를 수행할 수 있어 전라북도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서남부권역의 이용객들이 국제여객 이용을 할 수 있어 새로운 전라북도의 미래성장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게 된다"고 말한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는 익산역이 호남의 대표 역으로 기능을 확충할 수 있는 대안으로 대규모 복합환승센터,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국제화물물류기지 조성 등 익산시가 유라시아 철도거점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정 시장은 "끝으로 타 시․도와 경쟁에서 KTX 익산역이 우위를 확보해 유라시아 시발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익산시민은 물론 전북도민이 하나로 똘똘 뭉쳐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전북도민의 민심을 분열, 조장하는 일련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하며, 이 시간 이후 익산시민은 앞으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을 엄중히 밝힌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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