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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택 "연초박 위탁처리한 KT&G는 책임 없을까요?"

기사승인 2019.01.31  20: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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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책위, KT&G가 지난 2009년부터 7년 동안 담뱃잎 찌꺼기 2천240여 톤 맡겨

임형택 익산시의원이 KT&G는 퇴비 만드는 시설을 확인해 폐기물인 연초박을 돈을 주고 함라 장점마을 비료공장에 위탁처리했다고 한다며 직접 설명하는 영상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임 의원은 "그러나 퇴비 만든 곳이 흔적없이 너무나 깨끗하다"면서 "그런데 이 비료공장은 KT&G 연초박으로 발효해서 만드는 퇴비가 아니라, 380도 고열을 가해 건조하는 공정을 거쳐 유기질 비료를 생산했다"고 주장했다.

즉 "유기질비료는 20kg 1포 8천 원, 퇴비는 20kg 1포 3천 원으로 유기질비료가 2.7배 가격이 비싸다"고 덧붙였다.

임형택 의원은 "퇴비만들겠다고 신고한 시설은 눈가리고 아웅"이라면서 "비료공장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이 업체에서는 퇴비를 만든 적이 없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1년 가공 시작부터 구토, 어지럼증 등 역한 악취민원이 매우 많았는데, 도대체 어떻게 17년 동안 아무런 행정조치도 받지않고 가동을 했을까 의문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집단 암 발병 이후 자주 갔었지만 있는 줄도 몰랐던 퇴비 만드는 시설이 한 쪽 벽면 안쪽에 있다"면서 "시설을 영상으로 확인해 달라"고 공개했다.

한편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30일(수) 오전 전라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G가 담뱃잎 찌꺼기를 마을 부근 비료공장에 위탁 매각한 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KT&G가 지난 2009년부터 7년 동안 담뱃잎 찌꺼기 2천240여 톤을 비료 공장에 맡긴 것으로 드러났고, 이 과정에서 1급 발암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등이 발생했다고 밝힌 뒤,  KT&G에 대해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 자료사진 - 함라면 장점마을 금강농산 구내식당 밑을 굴착하고 있다.(출처 : 임형택 시의원 SNS)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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