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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 따스한 인술의 손길로 몽골 소녀 구하다

기사승인 2019.01.20  23: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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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이 경제적으로 힘들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몽골 소녀 자갈(JARGAL. 출생 4개월, 여아, 익산시 거주)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 목숨을 구한 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몽골 소녀 자갈은 개인 병원에서 출산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원광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로 급히 이송됐다. 부모의 경제적 여건이 좋지 못했던 타국 소녀 자갈은 원광대병원의 주선으로 전북 외국인 지원사업 의료비 지원을 받아 소아청소년과에 입원 치료 후 퇴원했다.

하지만 자갈은 다운증후군,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어 수술을 위해 수도권 병원들에 의뢰해봤지만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다시 원대병원으로 입원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소아청소년과 의뢰를 받은 흉부외과에서 환자의 딱한 사정을 듣고 지난 12월 수술을 마쳤으나 입원 중인 자갈에게 고액의 수술비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소식을 접한 원광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사회사업 부서를 연결해 외부 사회사업 단체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멘토리스, 해피빈, 세이브더칠드런 등의 도움과 원광대병원 사회사업 후원 단체인 원누리 후원회의 지원을 받고 그외 필요한 의료비 금액은 원광대병원이 부담 하기로 했다.

원광대병원에서 수술 후 예후가 무난한 자갈 환우는 건강한 모습으로 지난 19일(토) 퇴원 했다.

원광대학교병원 윤권하 병원장은 “본원이 공공 의료의 역할을 다해 안타깝고 힘든 환경에 놓인 몽골 어린 소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미담은 우리를 기쁘게 한다"면서 "타인의 어려움을 무심하게 바라보는 현대 사회에 아직도 인간미가 살아 숨쉬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건강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환우 자갈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아 항상 밝고 맑은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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