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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서동생가터 마룡지에 용(龍)이 나타났다

기사승인 2017.07.06  16: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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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백제 무왕 탄생지로 전해지는 금마 서고도리 소재 마룡지(연동제) 주변에 서동생가터를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가운데 올해 1단계 사업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어 7월 중순부터 일반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삼국유사' 무왕조 무왕탄생설화에 등장하는 서울 남쪽 못가는 현재 연동제로 불리우고 있는 서동생가터 옆의 연못인데, '금마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문헌에 마룡지(馬龍池)로 소개되며 마룡지는 ‘오금사 남쪽 백여 보 되는 지점에 있다. 세상에 전하기를 서동대왕의 어머니가 축실(築室)한 곳이다.’고 전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익산시
그동안 마룡지와 서동생가터 일원은 역사적 유래가 명확함에도 사유지인 관계로 보존관리가 어려웠으나, 서동역사공원 조성 기본계획이 마련되고, 생가터 일원이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고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왕궁, 미륵사지와 함께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분명히 할 수 있는 대표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동생가터 정비는 13만7천㎡ 규모로 2017년부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서동생가 재현, 마룡지 주변 수변테크, 용샘정비, 연꽃단지, 체험공간, 수변무대 및 조형물, 휴식공간, 주차장 등 편익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쉼터, 안내시설, 마룡지에 수변데크 일부를 설치하여 진입부 정비 및 가로변을 우선 정비하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정비사업 중 농업용수 공급과 관련한 마룡지 수변데크 이외의 쉼터와 무왕탄생설화 상징조형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정비가 완료된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마룡지 주변으로 조성된 쉼터에는 멀리 무왕이 창건한 백제왕궁을 바라보고 있는 서동의 어머니와 용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쉽게 서동설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조형물을 배치했다.

   
▲ 사진제공 = 익산시
마룡지 둑에 올라서면 북으로 서동이 마를 캐고, 금 다섯덩어리를 얻었다는 유래가 있는 오금산과 용샘이, 남으로는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왕궁인 왕궁리유적이 조망된다. 서동생가터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2017년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는 2단계사업으로 토지매입과 생가터 재현 등 주변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백제왕도 익산의 핵심에 있는 무왕과 관련된 유적을 포함한 서동생가터 정비는 익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주요사업 중의 하나다”며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 변경고시에 서동역사공원 조성사업이 포함돼 앞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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