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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서장 김상곤)는 지난 29일 부송동 소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관계인이 임시소방시설로 신속히 진화하여 연소 확대 및 대형화재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30분경 부송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는 공사장 인부의 말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간 관계인이 16층에 있는 건물 단열재에 불이 붙은 것을 발견하고 바로 119에 신고했다.
단열재에 붙은 불꽃이 지상에 있는 폐자재로 떨어지면서 화재가 점점 확산되는 상황이었으나, 현장에 비치된 임시소방시설인 소화기 5개를 이용해 관계인이 신속하게 초기 진압을 실시했다.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관계인의 신속한 119 신고와 발 빠른 대처로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 전 자체진화되어 아파트 외벽과 공사장 난간, 폐자재 일부만 소실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상곤 서장은 “대형공사장 화재는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형 공사장 관계인들께서는 간이소화장치 등 임시소방시설을 잘 관리해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장에 설치하는 임시소방시설이란 공사 현장의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소방시설로 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 등을 말한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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