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장경호)가 지난 5월 24일부터 오늘(1일)까지 부시장 직속, 기획안전국, 경제관광국 소속 부서를 대상으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특히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감사자료에 대한 철저한 사전검토를 통해 시정 업무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 제시에 힘썼다.
정영미 의원은 “2022년 익산역 광장에 설치됐던 마룡이 인형이 젊은 MZ세대에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며 “익산시 대표 문화관광 홍보대사인 마룡이를 활용한 굿즈 제작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강경숙 의원은 “구 익산세무서 부지가 바리케이트가 설치돼 있지만 이에 대한 관리가 방치돼 있어 청소년들의 일탈장소로 전락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전하며, “조속한 시일 내 구 익산세무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김미선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의 경쟁이 심해지며 공무원을 동원한 쥐어짜기식 모금 행태를 다룬 언론의 지적이 많다"며 “우리시에서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짬짬이 모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진규 의원은 “지역업체 우선계약 위반 신고센터의 신고접수현황이 유독 부족하다"며 “이는 지역업체 우선계약 위반 신고센터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신용 의원은 승진 인사에 있어 차별을 받고 고충을 토로한 장애인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장애인 공무원이 인사에 있어서 절대 소외받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세심한 배려를 주문했다.
이종현 의원은 “낭산 폐석산 주변지역과 관련된 행정절차가 낭산주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며 “관련 부서를 포함한 익산시 전체의 노력이 중요하니 한마음으로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조규대 의원은 “상당한 금액으로 특정업체와 중복으로 수의계약한 건이 종종 눈에 띈다"며 “관내 다양한 지역업체와 계약할 수 있도록 분리발주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주기 바란다"며 정책반영을 요구했다.
장경호 위원장은 인화동, 평화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이전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하며 “인화동, 평화동 행정복지센터의 신축부지 선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화동, 평화동 주민의 의견”이라면서 “신축부지 선정시 주민들의 의견청취를 우선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2023년도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6월 1일 낭산면과 동산동을 마지막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치게 된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