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7년도 농업회의소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업회의소는 농업인들의 지위향상과 이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민간주도형 대의기구다. 농업인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농정에 참여하는 등 지속 가능한 농업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농업 분야 내 이해관계 조정 및 정책 제안, 지역농업 발전계획 수립과 추진, 농업관련 조사, 연구, 교육 및 훈련 등 업무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19년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2017 농업회의소 시범사업 공모’에서 익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민·관이 함께 농업회의소 설립을 준비해 오고, 특히 2017년 1월 미래농정국 신설 후 22개 혁신과제를 발굴·추진하는 의지와 익산형 농정거버넌스 체계인 ‘익산시 희망농정위원회’를 민간(농업인)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아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이달 안에 농업회의소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12월까지 농업회의소 이해 및 공감대 확산교육, 지역순회 설명회, 농업회의소 정관 및 지원조례(안)작성, 회의소별 특화사업 발굴, 사업계획(안) 수립 및 기타 제반사항 지원 등의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 자료사진 : 지난 4월 3일, 익산시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2차 설명회를 갖고 있는 모습(사진 = 익산시민뉴스DB) |
한편 농업회의소는 2016년 현재 8개 시군(강원 평창, 전북 진안, 전북 고창, 전남 나주, 경북 봉화, 경남 거창, 경남 남해, 충남 예산)농업회의소가 실제 운영되고 있으며 광역 2개 소, 시군 9개 소가 설립과정에 있다. / 익산시민뉴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