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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 주차장, 주차하기 너무 힘들어요"

기사승인 2017.01.11  23: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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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익산시청 본청을 찾아 주차하려면 '하늘의 별따기(?)'라는 볼멘소리가 들린다.

며칠 전 민원 일로 시청을 찾았다가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시청 본청 주차장과 주변을 약 20여 분 빙빙 돌다가 겨우 주차한 A씨는 "도대체 민원인을 위한 주차공간이 있기는 한 지 정말로 짜증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B씨는 주차공간이 없어 다른 볼일을 보고 다시 찾았으나 역시 주차하지 못해 화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시청 본청 앞에 주차돼 있는 차량이 민원인들 차량인지 아니면 공무원 차량인지 모르겠지만 시민을 배려하는 주차공간이 없다는 것에 화가난다"며 분을 삼키지 못했다.

현재 익산시청 본청 앞은 물론 시청 뒷편과 별관(구 기독교방송) 앞에 주차장이 있으나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민원인들은 시청을 찾았다가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빙빙 돌아다니다가 그냥 가거나 주변 도로변에 주차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보니 주차에 대한 민원인들의 불만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지만 시청은 속수무책이다. 이에 본 기자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 정도를 제안하고자 한다. 다만 이 제안은 본 기자의 주관적 생각으로 완벽한 방법일 수는 없다는 점부터 밝히면서 더 좋은 제안들이 나오길 바란다.

   
▲ 평일에는 익산시청 본청 앞 주차장에 차량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주차하기 매우 힘들다. 시청 본청 앞 주차장의 모습(사진 = 익산시청)
첫 째, 공무원 출퇴근 차량에 대해 몇 년 전에 시행했던 5부제. 즉, 차량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월요일 1번과 6번, 화요일 2번과 7번, 수요일 3번과 8번, 목요일 4번과 9번, 금요일 5번과 0번 차량에 대해 진입을 막는 것이다.

다만 민원인 차량에 대해서는 적용시키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 차량을 어떻게 구별할까?

공무원 차량은 운전석 또는 조수석 앞 유리창에 공우원 차량임을 알리는 비표를 부착 등으로 구별시켜 시시각각으로 확인해 이를 어길 시 패널티를 주는 것이다.

둘 째, 공무원들이 단순히 출퇴근용으로 차량을 가지고 온다면 공무원 카풀제도를 적극 권장하고 이를 보고하면 시에서 일정액을 지원해주는 방안도 고려해 볼만 하다. 또한 대중교통(시내버스 기준)을 이용할 시 버스비를 지원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면서 시청 주차난 해소에 일조할 수 있도록 말이다.

셋 째, 본청 앞 주차장 일정 구간을 민원인은 위한 공간으로 비워두는 것이다. 이 자리에 공무원 차량은 절대로 주차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위에서 밝힌 것처럼 비표가 있는 공무원 차량과 민원인 차량을 구별하도록 하면 된다.

하지만 이럴 경우 공무원 차량이 아닌 또한 민원인 차량이 아닌 주변 상가 등을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제재할 필요가 있다. 즉, 장시간 주차를 해놓고 시청 민원이 아닌 다른 볼일을 볼 수 있다. 사실 본청 앞 주차장에 공무원 차량만 장시간 주차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를 종합적으로 하면 본청 정문에 번호인식기를 설치해 공무원 차량번호 모두 입력시켜 5부제에 적용되는 요일에 들어오는 차량에 대해 차후 페널티를 주고, 민원인 차량에 대해서는 진입한 후 약 1시간 동안 주차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다만 민원인 차량에 대해 1시간 이후 어떤식으로 알려할 지에 대해서는 연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공무원 차량에 대해 페널티만 줄 것이 아니라 이를 잘 지키는 경우에는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 익산시청 본청을 비롯한 시청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 부족한 현실과 또한 민원인이 주차 불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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