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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구 삼산의원' 근대건축물, 이전 복원

기사승인 2017.06.19  16: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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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0호 등록문화재 지정, 2018년 3월까지 이전 완료 계획

   
 
근대건축물 중에 하나로 제180호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구 삼산의원이 이전 복원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2018년 3월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전할 장소는 중앙동 예술문화의거리이다.

2005년 6월 18일자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2년에 독립운동가 김병수(1898~1951)선생이 연면적 289.26㎡의 2층 건물에 '삼산의원'을 개원한 곳이다.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김병수 선생은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중에 1919년 3월 5일의 군산 지역 독립 만세운동을 계획하고, 같은 날 서울 남대문의 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본경찰에 체포된 김병수 선생은 '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약 1년3개월 동안 옥고를 치룬 뒤, 학교를 졸업하고 이리시(현 익산시)에 병원을 개원했는데 그곳이 바로 '삼산의원'이었다. '삼산'은 김병수 선생의 호다.

   
▲ 중앙동 익산 이리중앙교회 사거리에서 이일여고 방향으로 약 100여 미터 우측에 있는 구 삼산의원. 입구 위에 한국흥업은행 이리지점이라고 새겨있다.(사진 = 오명관)
삼산의원 개원 당시 이 지역에서 매우 큰 규모의 건물로 평가 받았으며, 건축 벽면에 수평의 띠 모양을 돌출시킨 코니스 장식을 두르고 건물 입구의 포치는 아치형이다. 근대건축물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8·15광복 뒤에는 한국무진회사, 한국흥업은행, 국민은행 그리고 식당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식당 간판이 내려지자 새로운 사실이 나왔다. 입구에 '한국흥업은행 이리지점'으로 새겨져 있어 새로운 자료가 탄생한 것이다. 흥업은행은행은 1954년부터 1960년까지 우리나라에 존재했던 은행이라고 한다.

[흥업은행에 관한 자료 - 1932년에 설립된 조선신탁주식회사가 8·15광복 후인 1946년 일반은행업무로 전환해 1946년 4월 상호를 주식회사 조선신탁은행으로 변경했다가 다시 1950년 4월 한국신탁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1954년 10월 한국상공은행과 합병해 한국흥업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다시 1960년 1월 한일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 출처 '다음백과']

   
▲ 중앙동 익산 이리중앙교회 사거리에서 이일여고 방향으로 약 100여 미터 우측에 있는 구 삼산의원.(사진 = 오명관)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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