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0호 등록문화재 지정, 2018년 3월까지 이전 완료 계획
2005년 6월 18일자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2년에 독립운동가 김병수(1898~1951)선생이 연면적 289.26㎡의 2층 건물에 '삼산의원'을 개원한 곳이다.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김병수 선생은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중에 1919년 3월 5일의 군산 지역 독립 만세운동을 계획하고, 같은 날 서울 남대문의 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본경찰에 체포된 김병수 선생은 '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약 1년3개월 동안 옥고를 치룬 뒤, 학교를 졸업하고 이리시(현 익산시)에 병원을 개원했는데 그곳이 바로 '삼산의원'이었다. '삼산'은 김병수 선생의 호다.
▲ 중앙동 익산 이리중앙교회 사거리에서 이일여고 방향으로 약 100여 미터 우측에 있는 구 삼산의원. 입구 위에 한국흥업은행 이리지점이라고 새겨있다.(사진 = 오명관) |
식당 간판이 내려지자 새로운 사실이 나왔다. 입구에 '한국흥업은행 이리지점'으로 새겨져 있어 새로운 자료가 탄생한 것이다. 흥업은행은행은 1954년부터 1960년까지 우리나라에 존재했던 은행이라고 한다.
[흥업은행에 관한 자료 - 1932년에 설립된 조선신탁주식회사가 8·15광복 후인 1946년 일반은행업무로 전환해 1946년 4월 상호를 주식회사 조선신탁은행으로 변경했다가 다시 1950년 4월 한국신탁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1954년 10월 한국상공은행과 합병해 한국흥업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다시 1960년 1월 한일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 출처 '다음백과']
▲ 중앙동 익산 이리중앙교회 사거리에서 이일여고 방향으로 약 100여 미터 우측에 있는 구 삼산의원.(사진 = 오명관)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