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6일, 제4차 익산 촛불행진 가져
지난 26일(토) 오후 5시 익산 영등2동주민센터 앞에서 '제4차 익산시민촛불행진'이 비가 내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주최측 추산 약 1700명(경찰측 추산 약 1000명)이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이날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기온마저 뚝 떨어져 참여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시민들이 동참했다. 다만 도로가 비로 젖어 있다보니 약 3시간 동안 서서 진행됐다.
이날도 역시 1부 공연 및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6시 20분경부터 촛불행진을 가진 뒤, 다시 같은 장소에 2부 공연 및 자유발언으로 이어갔다. 특히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시지부 이다은 지부장이 민요 '군밤타령'을 개사해 부른 '박근혜 퇴진타령'이 눈길을 끌었다.
비가 내리고 추운 날씨였지만 마음은 참으로 따뜻했다. 주최측은 모은 후원금으로 우비, 따뜻한 차와 익산생협에서는 주먹밥 등을 준비했다. 이와 더불어 라이브소극장에서 전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등 인근 상인들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 사진 = 오명관 |
또한 익산집회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 임형택 시의원, 좋은정치시민넷 손문선 대표, 박경철 전 시장, 시민사회단체 각 대표 및 직원, 아이 손잡고 온 가족, 학생 등 다양한 계층들이 모여 한목소리로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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