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일부터 본 기자는 기회가 될 때마다 전국의 관광지를 찾아 벤치마킹할 만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코너로 마련해 익산 관광의 대안을 찾고자 꾸준하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이에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과 지적을 당부합니다.
[익산의 폐석산, 환경오염 주범에서 친환경 문화공간 제안을 위해 포천아트밸리에 다녀오다]
본 기자는 지난 5일(금)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포천아트밸리'에 다녀왔다. 이곳은 60년대 후반부터 화강암을 채석했던 곳이었다. 이후 채석이 다 끝난 뒤 산이 잘린 상태로 흉물처럼 방치돼 있던 것을 2003년부터 환경을 복원하고 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예산을 투입해 오늘날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됐다.
2009년 10월에 개장해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 포천아트밸리에 있는 천주호의 모습(사진 = 오명관) |
또한 전망대를 비롯 조각공원, 공연장, 천문과학관 등이 있지만 이곳을 찾아가려면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노레일이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돌 문화전시관, 교육전시센터 등은 입구에 있다.
아트밸리 측은 "주말(토.일)마다 무료공연을 마련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소 요금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포천시민을 제외한 일반 방문객은 어른 기준으로 입장료가 5000원이다. 또한 모노레일 이용료는 별도로 3500원(왕복 4500원)이다. 그러나 천문과학관은 무료 입장이며, 주말마다 열리는 공연 역시 무료 관람이다. 즉, 이곳을 어른이 이용하려면 최대 1만 원 가까이 입장료로 지불해야 한다.
▲ 병풍처럼 운치를 더해 주는 폐석산을 배경삼아 본 기자가 기념촬영했다. 아래에는 야외공연장이 있다.(사진 = 오명관) |
친환경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도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즉, 암벽등반, 수영장, 야영장 또는 캠핑장 등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 환경도 지키고 익산의 관광을 부흥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
특히 입장료를 받으면서도 익산의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잘 연구한다면, 익산의 관광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