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전북 익산시 석왕동 산 55, 56번지
규 모 : 사적 제 87호
지정일 : 1963. 1. 21
시 대 : 백제
▷소개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무덤으로, 남북으로 2개의 무덤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어 쌍릉이라고 부른다.
무덤 안의 구조는 백제 후기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이며, 무덤의 봉분과 돌방의 크기가 큰 북쪽의 것을 대왕묘라 하고, 남쪽의 작은 것을 소왕묘라고 부른다. 약간의 크기 차이가 있지만 2기 모두 원형의 봉토무덤으로 흙을 높이 쌓아 만든 봉분 이외에 별다른 장식이 없다.
▲ 자료사진 : 무왕의 묘로 추정. 이곳에서 약 200미터 지점에 선화공주의 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진 = 오명관) |
1916년 조사할 당시 무덤은 이미 도굴이 되어 유물이 남아 있지 않았다. 다행히 대왕묘 안에서 나무로 만든 관이 일부 발견되어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나무관은 바닥면보다 위쪽 면이 약간 넓고, 뚜껑의 윗면이 둥근 모양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관고리에는 8쪽의 꽃잎을 가진 연꽃무늬가 있었던 것도 확인되었다.
▲ 선화공주의 묘로 추정(사진 = 오명관) |
출토유물은 없지만 무덤 안의 구조로 보아 백제 후기의 것이 틀림없으며, 근처에 미륵사가 있어서 미륵사를 처음 만든 백제의 무왕과 그 왕비인 선화공주의 무덤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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