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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4급 보좌관 임용 '무리수' 비판

기사승인 2020.10.26  10: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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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관광정책 보좌관→대외협력보좌관 변경
익산시출입기자단, 시장에 합당한 이유 공개요구
정 시장, '침묵'…기자단 총회서 검찰수사 의뢰 결의

   
 

익산시가 임용예정인 4급 대외협력보좌관 자리에 특정인이 결국 채용될 것으로 보여 정헌율 시장의 무리수가 비판을 사고 있다.

익산시 출입기자단은 10월 20일 총회를 통해 잦은 의혹이 제기되는 특정인 인사가 현실화 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정헌율 시장에 합당한 이유 공개를 요구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정 시장은 기자단의 요구에도 명확한 해명없이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이라는 최종 입장을 밝혔다.

익산시 출입기자단은 총회 결정 사항대로 인사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이라 파문은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익산시는 지난 20일 특정인 A씨에 대해 대외협력관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A씨는 언론인 출신으로 일찍부터 내정설이 거론됐던 인물이다. 이 자리는 지난달 조례규칙을 개정하면서 만들어졌다.

지난 6월 만든 관광산업정책보좌관 자리를 갑자기 대외협력보좌관으로 변경한 것이다.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겠다며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이 자리를 약 3달 간 방치하다 느닷없이 명칭을 바꿨다.

이 때부터 특정인 A씨를 염두해 둔 행정행위가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언론계나 정치권 등지에서 제기됐다.

A씨는 지난 8일자로 다니던 회사에서 의원 면직 처리됐으며, 최근 임용 면접까지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익산시 인사부서는 A씨를 포함한 3~4명의 후보자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면접은 A씨 혼자 단독으로 치른게 확인됐다.

익산시 출입기자단은 최근 총회를 통해 특정인을 염두한 일련의 인사과정에 대해 의혹을 갖고 정헌율 시장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또한 정 시장의 명확한 해명이 없다면 인사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출입기자단 간사는 정 시장과 면담을 통해 기자단 의결사항을 전달했지만, 지난 21일 수용불가와 함께 임용을 강행하겠다는 뜻만 확인했다.

언론과 협치를 강조했던 정 시장이 인사권은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만 밝히면서 잦은 의혹이 제기되는 A씨에 대해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 출입기자단의 입장이다.

출입기자단은 앞으로 검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출입기자단 간사는 "임용은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이지만 밀실행정이나 특정인을 염두에 둔 조례를 시행, 규칙을 변경하는 행위 등은 대다수 공무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상대적 박탈감으로 행정서비스 질이 낮아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 규명을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돌아오는 답변은 강행하겠다는 것"이라며 "조만간 검찰 수사 의뢰를 통해 진실을 규명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대다수의 공무원 또한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정 시장이 이런 황당한 판단을 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혹시 피치 못 할 큰 약점을 잡힌 게 아니냐는 의심마저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특정인 A씨가 임용 절차를 밟고 있는 대외협력보좌관 자리는 4급 국장급 대우를 받는 고위직으로 알려져 있다.<기사제공 = 익산시 출입기자단>

익산시민뉴스 webmaster@iscmnews.com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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