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원광대병원 명의, 산부인과 조해중 교수에게 듣는다

기사승인 2021.05.22  00:54:01

공유
default_news_ad1

- 월경통과 생리량 과다를 일으키는 질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원광대학교병원은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에 대한 엄격한 평가 기준을 갖추고 중중 심·뇌혈관환자, 중증외상·응급환자, 일산화탄소 중독환자 등 생명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퀸터플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다.

또한 암센터가 활성화 되어 수도권으로 쏠렸던 암환자들이 본원으로 돌아오는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진료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건강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도민의 건강파수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소해 본다.

월경통과 생리량 과다를 일으키는 흔한 질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아래부터는 산부인과 조해중 교수의 설명이다.

   

▲ 학력/경력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과장
원광대학병원 산부인과 전임강사
원광대학병원 산부인과 조교수
원광대학병원 산부인과 부교수
Cerebration Health Care Center,Orlando, FL, USA 연수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조정위원
현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주임교수
학회활동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
대한주산의학회지 편집위원
대한산부인과 초음파학회 학술위원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역학조사위원회 간사
현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호남지회 지회장

여성들은 성별적 특성상 매달 반드시 겪는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월경’입니다.

이 기간 동안 생리통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신체적인 불편함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여성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각종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월경통의 원인에 대해 알아봅니다.

정상적인 월경의 양과 주기는 어느 정도일까?

월경 시 나오는 월경혈의 1/3은 혈액, 2/3는 자궁내막조직으로 구성됩니다.

정상 월경의 주기는 21~35일의 주기를 가지며, 기간은 평균 4.7일 정도로 2~6일 범위에 포함되면 정상 월경으로 판단합니다. 또한, 월경의 양은 20~60mL(평균 35mL) 정도입니다.

나의 월경량을 자가진단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리대를 몇 시간마다 교환하는지 (정상은 3시간 이상)

한 주기에 생리대를 몇 개 사용하는지 (정상은 21개 이하)

밤에 생리대를 교환하는지 (보통은 드물게 교환함)

혈전(덩어리)의 크기는 어떠한지 (보통은 2.5cm이하)

빈혈증상이 있는지 (보통은 빈혈이 발생하지 않음)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하루에 사용하는 생리대 개수는 3~5개 정도를 정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월경통에도 종류가 있다?

월경통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월경에 동반된 하복부의 통증으로, 발생 원인에 따라 일차성 월경통과 이차성 월경통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차성 월경통은 부인과적 이상이 동반되지 않는 주기적인 통증으로 배란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고, 초경이후 3년 이내(20세 이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주로 자궁근육의 경련 양상으로 나타나며, 프로스타글란딘과 대사산물에 의한 두통, 발한, 빈맥, 오심,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증상들이 동반됩니다.

이차성 월경통은 부인과적 질환 예를 들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월경통을 말하며 월경이 시작되기 전부터 통증이 시작되어 월경이 끝난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월경량이 많아지면 자궁근종(myoma uteri)일까?

원인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 가운데 가장 흔한 종양으로, 특히 가임기 여성의 약 20~50%에서 발견됩니다. 자궁근종의 발생은 여러 가지 원인 즉 연령, 유전성 및 호르몬, 인종 등이 관여하지만 발생 원인이나 기전이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의해서 자궁근종이 발달하고 성장하며, 임신과 같이 스테로이드 호르몬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크기가 커질 수 있고, 일반적으로 폐경기가 되면 퇴화합니다.

증상
자궁근종을 가진 환자의 50% 정도는 아무런 증상이 없이 우연히 시행한 검사에서 발견되고 나머지 50%에서 근종의 개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비정상자궁출혈로 인한 빈혈이 발생할 수 있고, 큰 자궁근종에서 조직의 부분적인 괴사나 자루형의 장막하근종의 염전등에 의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거대한 크기의 자궁근종 때문에 인접부의 신경계, 하부 비뇨기계, 소화기계 등을 압박하여 요통, 빈뇨, 변비 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진단 및 수술
진단은 골반진찰,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로 진단합니다. 자궁근종은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0.2~2%)이 낮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보기도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 빈혈을 유도할 정도의 비정상적인 자궁출현

· 만성 통증 : 심한 월경통, 성교통 또는 하복부 압박감이나 통증

· 급성 통증

· 비뇨기계 증상 : 요로 압박으로 인한 수신증이 발생하거나 방광 압박으로 인한 빈뇨증상이 있는 경우

· 불임의 유일한 원인으로 생각되거나 자궁내강의 변형으로 인한 반복유산

·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

환자의 상태나 근종의 위치에 따라 중재적 시술을 할 수 있는데, 중재적 시술에는 초음파 유도하에 자궁근종 중앙부에 고주파를 발생하는 바늘을 삽입하여 근종을 열 치료하는 방법인 고주파 근종 용해술과 자궁근종 부위에 고강도로 집약한 초음파를 한 곳의 초점을 정하고 집중적으로 쬐어 열을 발생시킴으로써 종양의 응고괴사를 일으키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치료(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ablation, HIFU), 자궁동맥 색전술이 있습니다.

월경통이 점점 심해지면 자궁선근증(adenomyosis)일까?

원인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증과 더불어 가임기 여성에서 골반통, 월경통, 그리고 불임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자궁내막조직이 자궁근층으로 침범하여 발생합니다. 대체로 40세 이상의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젊은 여성층에서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
자궁선근증 환자의 1/3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2/3에서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월경과다(50%), 월경곤란증(30%), 자궁출혈(20%), 성교통 및 불임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약물치료로는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작용제, 경구피임약, 레보노르게스트렐 자궁내 삽입장치(미레나), 황체호르몬 등이 사용되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전자궁절제술입니다. 만일 부위가 국한되어 있고 향후 임신을 원하지 않으나 자궁보존을 원하는 여성에서 국소적으로 자궁선근증을 절제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이외에 만성골반통이나 월경과다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는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용종이 있습니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