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산가정상담센터 부설 가정폭력상담소에 따르면, 2018년 2천847건, 2019년 3천481건, 올해 9월까지 2천16건의 상담이 있었다. 다만 이 통계는 가정폭력상담소에서 이뤄진 것으로 타 기관을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년간과 올해 같은 기간(1월 ~ 9월) 상담건수를 비교해보면, 2천95건, 2천674건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상담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결과로 파악된다.
본인이 직접 상담을 의뢰하는 내국인 7천447건과 외국인 79건으로 내국인이 압도적으로 많고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적으나 이 또한 말이 제대로 통하지 않는 와국인의 경우 상담소 존재를 모로는 경우가 많아 대처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 상담 의뢰인은 가족이나 친인척 143건, 동료·이웃·교사 20건, 기타 643건이다.
전화상담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직접 상담소를 찾는 경우가 뒤를 잇고 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상담은 확 줄어든 반면 사이버 상담이 크게 늘었다.
상담내용을 살펴보면, 가정내 폭행이 3천637건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이어 이혼 381건, 부부갈등과 가족문제가 191건씩, 성과 관련된 상담 55건, 술 등 중독 상담은 62건, 성폭력과 성매매 상담은 5건이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40대가 제일 많고 이어 50대 이상이 뒤를 잇고 있다. 20대도 상당수 있으며 10대도 9명인 것으로 나왔다.
이들은 대부분 심리정서를 지원하는 상담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매년 10여 건씩 소송지원도하고 있다.
가정폭력의 유형은 신체를 물리적으로 폭행하는 경우가 2천954건, 언어폭력에 해당하는 정서적 힉대는 2건435건, 생활비 등을 지원하지 않는 경제적 학대 57건, 그리고 성적 학대 20건 등이다.
가해자들의 유형을 보면 배우자(남편 혹은 아내)로 대부분 남편인 것으로 1천719건, 이어 직계존손(부계와 모계의 조부모, 부모) 49건, 직계비손(자신으로부터 아래로 이어 내려가는 혈족 즉 자식, 손자 등) 20건, 이혼하고 헤어진 과거 배우자 가해자도 14명에 이르고 있다. 동거중인 친족 4건, 계부모 3건이다.
한편 (사)헌국가정법률상담소 부설 익산가정폭력상담소가 (사)익산가정상담센터 부설 가정폭력상답소로 변경됐으며, 가정폭력상답을 위한 문의는 063-851-5113번으로 하면 된다.
▲ 자료제공 = (사)익산가정상담센터 부설 가정폭력상담소 |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