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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자랑하는 ‘십리향벼’ 십리까지 향이 솔솔

기사승인 2020.09.28  13: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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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늘(28일) 오전 11시 여산면 두여리 일원에서 농협관계자, 전북농업기술원 관계자, 단지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품질 생산단지인 십리향벼 재배 현장에서 벼 생육 결과 평가회와 시식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전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십리향벼를 확대 재배해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한 사업으로 우리지역만의 특성화 및 차별화를 통해 전북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여산면 일원에서 실시된 이날 평가회는 농업기술센터가 7월에서 9월까지 3개월간 시범단지 3개소를 선정하여 유형별 재식밀도, 벼키, 줄기수, 이삭수, 이삭길이, 벼알수 등의 조사항목으로 벼 생육조사 결과를 토대로 단지 회원들과 소통하며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서는 재식밀도별 벼 샘플을 채취해 직접 볼 수 있도록 모형으로 전시하고 병충해 발생 정도, 수확량 등을 평가했는데 특히 십리향벼를 개발한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이덕렬 박사 강평까지 다채롭게 진행됐다.

   
▲ 사진제공 = 익산시
십리향벼는 호품벼와 도화향2호를 인공 교배한 품종으로 호품벼의 밥맛과 도화향벼의 향(2-AP 성분)이 결합된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한 품종이다. 향미는 일반적으로 일반쌀보다 가격은 높으나 쓰러짐에 약하고 수량성이 낮은 단점이 있다.

십리향벼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개발한 것으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도화향2호와 향이 유사하여 앞으로 대중국 수출용으로도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50여 일간의 장마로 인해 연약해진 벼가 태풍이 오면서 많은 면적의 벼가 쓰러졌으나 십리향은 끄떡없이 잘 자라주어 황금물결을 이뤘다. 특히 십리향벼 재배 매뉴얼 대로 참여 농가들이 잘 지켜준 덕분에 벼 쓰러짐, 병해충 피해도 적어 금년 평균 단위 면적당 벼알수보다 수확량이 더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국 최고품질 쌀 브랜드에 야심차게 도전할수 있는 원동력으로 익산 쌀 산업의 경쟁력을 이끄는 신동진벼 대체품종으로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는 신동진벼를 대체하고 신품종 보급․확산을 위해 십리향벼 재배로 익산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쌀 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 벼 재배품종의 약 66%를 차지하는 신동진벼는 전국 최고품질 쌀 브랜드에 여러번 선정된 품종으로 전국 5위 벼 재배면적을 보유한 익산 쌀의 위상을 높인 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그러나 신동진벼는 농식품부 공공비축미곡 배정 방침에 따라 공공비축미 매입 시 다수확 (단수 570 kg이상/10a) 품종을 제한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매입제한 품종으로 강화할 방침으로 익산의 새로운 벼 품종 재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평가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교육 참여 농가에 물리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위생 수칙을 준수토록 했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올해 신동진 대체품종 개발을 위해 신품종 시범포장 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우리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할 계획이다”며 “십리향벼는 익산 쌀 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확대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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