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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 차남 병역면제 받은 이유는?

기사승인 2020.09.10  21: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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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병도(익산 을) 국회의원은 자신의 차남이 병역면제 받은 것을 마치 특혜를 받은 것처럼 보도한 서울경제 기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한병도 의원은 "'민주당 현역의원 자녀의 병역면제 규모와 비율이 야당보다 높다'는 서울경제 구00 기자님, 김00 기자님. 면제 비율이 높아 법무장관 아들의 황제휴가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덧붙였다"면서 "저의 차남이 이 기사에 거론된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고 저의 개인사를 이런 기사 때문에 꺼내게 되어 유감이다"고 한숨을 지었다.

   
▲ 한병도 국회의원
그러면서 한 의원은 "저의 둘째 아이는 현재 21살이고, 심한 자폐아로 정신 연령은 영아기에 머물러 있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며 "밖에 나가 산책을 할 때면 다 성장한 아이가 아무 곳에서나 소변을 봐 사람이 없는 곳으로 피해 다녀야 하고 화가 나면 표현할 방법이 없어 자기 자신을 심하게 때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말도 하지 못하고, 혼자 옹알거리며 작은 물건에 집착하고 슈퍼에 가서도 먹고 싶은 것이 눈앞에 보이면 그냥 그 자리에서 뜯어 먹는 아이지만 유일하게 잘하는 게 뽀뽀해 달라고 하면 잘해주는 것이고, 가끔 웃을 때와 잠잘 때는 정말 천사 같고 저와 저의 가족에게 큰 행복을 준다"고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한병도 의원은 "의정활동 때문에 홀로 서울에 머물고 있지만 평일에는 하루하루 저의 차남을 생각하며 혼자 웃음 짓기도 하고, 가족과 통화하며 오늘은 저의 둘째 아이가 무얼 하며 보냈는지 듣기도 하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애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건강해 저와 저의 장남처럼 현역으로 병역의 의무를 마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라고 반문한 한 의원은 "어제 이 기사를 보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기사를 작성한 것인지 대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국회의원 자녀가 병역을 면제받았는데, 질병명까지 비공개했다 하니까 마치 병역을 기피한 것 아니냐는 뉘앙스를 풍기는 기사"라며 불쾌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병도 의원은 "구00 기자님, 김00 기자님. 취재를 하려면 적어도 당사자에게 확인은 해야 하지 않나요?"라며 "병역 신고에 있어, 자녀의 질병명 공개는 의무가 아니고 기사에 거론된 민주당 의원 14인중 자녀의 질병명을 비공개한 의원은 5명으로 5명의 의원들에게 전화라도 해서 취재하는데 단 5분이었으면 그 사유를 듣기에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경제는 지난 10일자 '[단독]민주당, '병역면제' 의원 34명·아들 14명…국민의힘 압도' 제목의 기사에서 "자녀가 병역을 면제받은 민주당 의원 14명 가운데 김진표, 이낙연, 정정순, 정필모, 전해철, 양경숙, 정춘숙, 이인영, 임호선, 김원이 의원 등 10명의 아들이 전시근로역으로 병역이 면제됐다. 송기헌, 한병도, 김승원, 김홍걸 의원의 아들은 6급으로 완전 병역면제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병역공개법 제8조는 개인 사정과 인권 등을 보호하기 위해 병역면제자가 질병명을 공개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병무청 기록상 김진표 의원과 정필모 의원, 한병도 의원, 김승원 의원, 김홍걸 의원 등 5명의 자녀의 병역면제 사유(질병명)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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