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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함라 장점마을 관련 성명서 발표

기사승인 2019.11.21  00: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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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전라북도, 익산시의 책임있는 대책마련 촉구

   
 

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는 지난 19일(화) 함라 장점마을 사태와 관련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환경부의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 원인이 금강농산에서 배출한 유해물질 때문이라는 공식 발표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장점마을 주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부, 전라북도, 익산시는 그동안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했던 행정의 무책임함을 인정하고 장점마을 주민들에게 진정한 반성과 함께 장점마을 주민들이 겪어야 했던 정신적·육체적 피해에 대한 확실한 보상 및 재발방지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대 의장은 "살기 좋고 평화롭던 장점마을의 옛 모습과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다시 되찾을 때까지 사태 해결에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면서 "정부와 전라북도, 익산시는 장점마을 사태에 대한 책임규명과 주민피해 사후관리 및 환경관련 인허가 절차 수행과정과 지도감독의 투명성을 확보해 줄 것"을 주문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 자료사진

지난 14일 환경부는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 원인이 폐기물 재활용 유기질 비료공장인 금강농산에서 배출한 연초박 등 유해물질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이에 익산시의회는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장점마을 주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와 함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익산시의회에서는 2017년도에 역학조사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였으며, 올해 3월에도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 집단 암 발병 사태의 조속한 진상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또한, 수차례 장점마을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고 시정질문과 5분 발언 등을 통해 행정기관의 책임을 묻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제서야 장점마을 암 발병 사태의 인과관계가 명백히 밝혀지게 된 것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지금부터는 환경오염 피해로 인한 비특이성 질환의 역학적 관련성을 철저히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환경부, 전라북도, 익산시는 그동안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했던 행정의 무책임함을 인정하고 장점마을 주민들에게 진정한 반성과 함께 장점마을 주민들이 겪어야 했던 정신적·육체적 피해에 대한 확실한 보상 및 제2의 장점마을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익산시의회는 살기 좋고 평화롭던 장점마을의 옛 모습과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다시 되찾을 때까지 사태 해결에 앞장서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에 익산시의회는 익산시민을 대변하여 중앙정부와 전라북도, 익산시 등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이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하나, 정부와 전라북도, 익산시는 장점마을 사태에 대한 책임규명과 주민피해 사후관리 및 환경재앙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책을 수립해라.

하나, 정부와 전라북도, 익산시는 장점마을에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주민 건강관리, 환경오염원 제거와 복구, 피해구제와 보상에 노력하라.

하나, 익산시는 환경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환경관련 인허가 절차 수행과정과 지도감독의 투명성을 확보하라.

2019. 11. 19.
익산시의회 의원 일동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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