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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관광도시를 꿈꾸는 익산시' 하지만...

기사승인 2019.08.16  23: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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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500만 관광도시를 위해 2022년을 '익산 방문의 해'를 정하고 성공적인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업무협약을 맺고 있지만 정작 무엇이 문제인지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본 기자는 올해 역시 지난해 똑같은 방식으로 웅포 캠핑장을 돌아봤다. 지난 7월 30일 그러니깐 휴가철인데 본 기자가 방문한 그날 딱 3동만 있었다.

다른 캠핑장은 꽉 들어차 있지만 웅포는 썰렁하기 그지없다. 일단 다른 이유를 논외하고 캠핑족은 예전과 달리 차를 가지고 온다. 즉 차를 주차하고 바로 그곳에서 캠핑장비를 꺼내 텐트를 치며 쉰다. 하지만 웅포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리어카로 그 더운 날에 각 장비를 싣고 캠핑 장소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 수고로움과 번거로움이 있다.

금마 대나무숲과 물론 미륵사지산성으로 가는 길(아리랑길 도로)은 어떻게 찾아가야 할 지 모른다. 물론 요즘에는 내비가 있어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정작 근처에서 헤매는 경우가 많다. 중간 중간에 이정표가 없어 제대로 가는 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이 두 곳은 마을로 진입해 가야하기 때문에 더욱 헷갈린다.

미륵사지 송신탑이 요즘 시민들이 자주 찾는 코스 중에 새롭게 부각되는 곳이다. 이 코스는 차로 송신탑까지 올라 주차할 수 있기에 더욱 편하다. 이곳은 미륵사지 정상에 가깝기에 전망이 참 좋기도 하다. 다만 익산시의 관리 문제라기 보다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문제점이다. 담배꽁초가 주차장에 마구 버러져 있다.

더구나 이곳은 산이기에 인화물질을 가지고 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금연지역이다. 잘못하다가는 미륵산을 잿더미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이에 익산시는 CCTV라도 설치해 방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외에도 함라산 둘레기 중간지점에 최북단차밭을 안내하는 표시석 옆에 방치돼 있는 안내판(?), 웅포 입점리고분으로 들어가는 도로변에 눈살찌푸리게 하는 쓰레기(?) 더미 등 사소한 것 조차 제대로 관리 못하면서 각종 정책을 쏟아낸 들 효과가 있을 지 의문이다.

본 기자가 며칠 전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웅포와 관련한 제안을 다음과 같이 남겨본다.(제안일 뿐 더 나은 방법을 연구했으며 한다)

난 웅포 곰개나루와 서천 갈대밭을 연결하는 즉 금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다. 사실 갈대밭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그런데 웅포는 거의 안온다.

고로 다리를 놔서 그 관광객을 끌어 오는 방법이다. 즉 낙조를 보게하고 짚라인 등을 탈 수 있도록 말이다.
다만 다리 이용료를 조금 받으면 된다.

그러면서 돛단배 운행 반경을 많이 넓혀서 금강의 멋드러진 풍경을 보여주고... 사실 낙조는 서천에서 볼 때는 멋이 없다. 웅포로 와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서천군과 협상을 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서천은 없는 것을 (예를들어 서천생태습지공원)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데 익산은 왜 있는 관광지를 활용을 못하는지...

하나 더 이곳에 음악분수(분수를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는 시스템)를 설치하면 어떨 지... 목포 영산강 음악분수 참고

 

   
▲ 춘포역사는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역사로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210호로 지정됐지만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사진 = 오명관)
   
▲ 춘포역 뒷편에 있는 한 구조물이 방치돼 있어 흉물스럽다(사진 = 오명관)
   
▲ 미륵산 송신탑에서 바라본 풍경이 아름답다.((사진 = 오명관)
   
▲ 미륵산 송신탑 주차장에 아무렇게 버러져 있는 담배꽁초(사진 = 오명관)
   
▲ 함라산 둘레길 중간에 있는 최북단차밭을 안내하는 표시석이 있다.(사진 = 오명관)
   
▲ 표시석 옆에 안내문(?)이 방치돼 있다.(사진 = 오명관)
   
▲ 아리랑길을 통해 갈 수 있는 미륵산성길이지만 중간 중간에 이정표가 눈에 띄지 않아 찾기 힘들다.(사진 = 오명관)
   
▲ 미륵산성을 향해 가려고 해도 길에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아 보인다.(사진 = 오명관)
   
▲ 돌무덤, 독무덤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입점리고분전시관(사진 = 오명관)
   
▲ 입점리고분전시관 초입 도로 양 옆에 쌓여 있는...또한 중간에 마을이 있어 초행길일 경우 추줌거릴 수 있다. 이에 중간에 이정표가 하나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사진 = 오명관)
   
▲ 금마 구룡마을 대나무숲(사진 = 오명관)
   
▲ 낙조가 너무나 아름다운 웅포 곰개나루(사진 = 오명관)
   
▲ 7월 30일 웅포 캠핑장의 모습. 텅 비어 있다.(사진 = 오명관)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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