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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단체들, 일본상품 불매운동 동참 촉구

기사승인 2019.08.02  02: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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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목) 오전 11시 익산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민중당 익산시위원회를 비롯 익산지역 7개 시민단체 30여 명의 회원들은 '일본 아베정권 규탄 및 일본상품 불매운동'에 돌입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일제의 조선인 강제징용에 대한 전범기업의 책임을 명문화 한 2018년의 대법원 판결은 반인권적 국가범죄행위에 대한 역사적인 단죄였다"며 "또한 지난 1965년 '다까끼 마사오' 박정희가 체결한 굴욕적인 한일협정의 무효를 선언 한 것이나 다름없는 판결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선거승리와 전쟁가능국가로의 헌법 개정에 눈이 먼 일본 아베 정권은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인정 하지 않은 채, 오히려 한국에 대한 무역보복 조치, 화이트 리스트 제외, 독도 영유권 주장 등 파렴치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사진제공 = 낭산주민대책위

그러면서 "일제 강점기 36년 동안 우리 민족이 당한 고통을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을 판인데, 일본 위정자들은 74년이 되도록 변변한 사과한 번 없이 또 다시 침략 본성을 드러내며 경제보복에 나서고 있으니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는 다시 없을 것이다"며 "세계 역사에서도 가장 추악하고 잔인한 식민지배를 자행해왔던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후예답게 일본 아베정권은 한국 민중들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을 안겨주고 있다. 우리는 불법, 편법적 보복행위를 총동원해 또 다시 침략의 마수를 드러내고 있는 아베정권을 준열히 규탄하며, 후안무치한 경제보복 조치의 즉각 중단과 식민지배에 대한 통렬한 사죄와 반성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촛불 민심을 계승했다고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는 아베 정권의 폭주에 대해 심약해지지 말고 국민을 믿고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면서 "우리는 일제의 살인, 방화와 압제, 수탈 속에 피눈물을 흘리던 예전 식민지 시대의 한국 민중이 아니며, 다시는 그런 쓰라린 고통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지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자주와 자존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불편함과 피해를 감수 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런 민심을 믿고 행동에는 행동으로 대응하길 바란다"며 "그리고 아예 이번 기회에 1965년 체결한 굴욕적 한일 협정의 파기, 일본의 한반도 재침략의 길을 터주고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 협정의 파기, 위안부 야합 파기를 선언하여 왜곡된 한일관계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 사진제공 = 낭산주민대책위

특히 "아베 정권의 폭주도 문제지만 한국 내 토착왜구, 사대 매국노들의 파렴치하고 노골적인 친일행각은 애국애족에 불타는 이 땅의 양심들에게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과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 친일 매국노 집단은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을 사실상 잘못된 것으로 규정하는 한편, 우리 민중들의 치솟는 분노를 '감정적 대응'이라고 폄훼 하면서, 사실상 대법원 판결의 무효화를 요구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정도면 가히 친일 사대주의 정신이 골수에까지 뿌리박힌 자들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뿌리는 속일 수 없다고 했다. 이들에게는 적폐세력이라는 말도 아깝다"며 토착왜구, 사대 매국노 집단 자한당과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자진 해체와 자진 폐간을 촉구했다.

이들은 "올해 광복 74주년, 3.1운동 100주년, 동학농민혁명 125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는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쓰러져간 선열들을 결코 잊지 않는다"며 "유사 이래 우리민족에게 형언 할 수 없는 고통과 참화를 안겨준 일제의 식민지배 만행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오늘 아베를 위시한 일본 위정자들의 만행은 옛 침략자들의 그것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는 아베 정권의 만행에 대해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이 시각부터 우리 삶의 터전 익산에서 전면적인 일본상품 불매운동에 돌입하고자 한다"면서 "항일 선열들의 독립운동을 실천으로 계승하겠다는 정신으로, 단 한 개의 일본상품도 판매되지 않도록 익산시민 모두 일본상품 불매운동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역사는 기억만 한다고 계승되는 것이 아니다. 전봉준 장군의 넋을 기억하는 호남 민중이라면,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유관순 열사와 항일 선열들을 기억하는 익산 시민이라면 지금, 주저치 말고 분연히 일어서 30만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본상품 불매운동에 적극 나서자"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참여한 단체는 익산시 여성농민회, 민중당 익산시위원회, 익산 엄마정치‘하다’(준), 마트노조 익산홈플러스지회,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전교조 익산초등지회, 금속노조 익산지역금속지회, 학교비정규직노조 익산지회이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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