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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 “익산지역 국회의원들, 장점마을에 관심 좀”

기사승인 2019.07.26  07: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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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 장점마을 비상대책위원장은 익산지역 2명의 국회의원들에게 장점마을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구했다.

최재철 위원장은 본 기자와의 통화에서 “원광대학교병원이 지난 12일에 검진결과를 발표했는데 장점마을 주민 2명을 암 환자로 판명했다”며 “이제 장점마을 암 환자는 32명이 됐다”면서도 2명이 추가적으로 더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경부가 역학조사 결과 암 환자수가 22명이라고 발표하는데 이는 2017년 이전 자료로 환경부가 자꾸 축소 발표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장점마을 암 환자 32명이지만 판명이 나지 않고 있던 1명이 올해 초 밝혀져 33명, 간암과 유방암 소견이 나온 2명도 있는데 이들도 확정되면 사실상 35명의 암 환자수가 된다”면서 “장점마을 옆에 있는 장고재마을에서도 10명 이상, 왈인마을 8명 정도 있어 3개 마을에서만 51명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금강농산에서 근무했던 대표 1명을 비롯 총 6명도 암 환자로 판명돼 이곳에서 근무했던 직원들 약 30명을 대상으로 검진할 계획인데 몇 명이 더 나올 지는 모르지만 이들까지 합치면 60명이 넘을 수 있는 도저히 믿기 힘든 사건이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그럼에도 익산지역 이춘석, 조배숙 국회의원은 단 한 차례도 찾아온 적이 없어 익산시민이 고통 받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알 수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특히 이춘석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이 암 환자로 판명돼 고통 받으며 힘겨워하고 있고, 조배숙 의원은 산업 전반을 살펴보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으로 다 연관성이 있음에도 익산지역 2명의 국회의원들이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찾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익산장점마을 환경부 역학조사 인과관계 인정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오늘(26일) 오전 11시 20분 전라북도청 기자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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