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사랑을 전한 주민자치위원이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감동울 주고 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에 따르면, 함라면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중인 입남마을 임삼순(여, 77세) 어르신이 지난 5년간 돼지저금통에 모아온 동전 12만9270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함라면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임 위원은 지난 2012년에도 이와같이 8년간 돼지저금통에 모아온 성금을 보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데 이어 다시 한번 같은 선행을 펼쳤다. 또한, 지난달 열린 연말연시 함라면 부녀회 이웃돕기 바자회에서도 제일 먼저 모금함에 용돈을 아껴 모은 20만 원을 쾌척하고,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배달과 김장김치 담그기 등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등 선행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임 위원은 “비록 적은 돈이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탬이 된다면 행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라면은 임 위원이 기탁한 성금을 지역내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정창영 함라면장은 이날 뜻밖의 어르신의 돼지저금통 기부에 감동과 깊은 고마움을 드러냈으며 “임삼순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작지만 큰사랑 실천이 우리 사회의 나눔운동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하며 재차 감사함을 전했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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