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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시내버스 정류장을 이렇게 바꾸자

기사승인 2017.12.14  01: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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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장에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추위를 막아주는 천막을 설치해 호응이 좋다는 보도를 보고 지난 여름 본 기자가 군산 금강하구둑 인근을 가다가 시내버스 정류장을 사진에 담았던 기억이 났다.

사진을 찍었던 이유는 익산시에 제안하고자 했던 것으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몇 가지를 제안을 하고자 한다. 늘 서민의 발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하지만 덥거나 추우면 이용하기 쉽지 않다. 특히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것은 곤욕이다.

   
▲ 군산시 금강하구둑 인근 항동마을 시내버스정류장의 모습(사진 = 오명관)

군산의 버스정류장처럼 실내처럼 하자는 것이다. 사진을 보면 뒤는 물론 옆과 앞에도 유리창으로 막아 놨다. 다만 출입구에는 문이 없다. 그러나 익산시에는 출입구에 문(옆으로 미는 방식)을 달아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러나 한 여름과 한 겨울의 냉방과 난방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일반 전기를 사용하면 그 수많은 정류장의 전기를 감당할 수 없을 터. 익산시의 도심과 농촌지역에 몇 개의 정류장이 있는 지 파악하지 않았지만 전기료는 분명 많이 나와 쉽지 않을 것이다.

모든 정류장을 밀폐형으로 다 바꾸기는 힘들지만 농촌지역부터 차근차근 예산을 세워 바꾸면 될 것이다. 고령의 시민들이 많이 사는 곳부터 하자는 것이다. 그 이유는 농촌지역 특성상 차들이 빨리 지나가고 또한 먼지가 많이 일어나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먼지를 마셔야 한다.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딱 3가지로 제안하고자 한다.

   
▲ 익산 농촌지역 시내버스 정류장의 모습(사진 = 익산시)

첫 째, 정류장 안에 에어컨과 히터를 설치하거나 의자에 쿨매트와 핫매트를 깔아 놓는 방식이다. 에어컨 설치가 힘들면 지붕 위에 환풍기를 틀어 정류장에 안에 있는 더운 공기를 빼내는 방식도 생각해 볼만 하다. 겨울에는 히터가 없이 핫매트만 있어도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다. 이외에도 도난 방지와 관리 차원으로 CCTV를 설치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둘 째, 전기는 정류장 위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익산시에는 태양광을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가 있지 않은가? 익산시가 먼저 이와 방식으로 한다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어 익산의 태양광 회사를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셋 째, 익산시가 매년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을 세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즉, 노인들이 정류장을 청소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면 어떨까?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듯 싶다.

본 기자의 제안이 허무맹랑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제안을 토대로 관공서나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익산시가 먼저 시도한다면 살기 좋은 도시 이미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특히 농촌지역은 물론 관광지와 도심의 주요 지역(터미널, 역, 학교, 시장 등)에 정류장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한편 [익산시민뉴스]는 지난 2007년 7월에 보도한 ‘희망연대 시민창안 시내버스 번호판, 전광판으로 바꿔주세요'를 통해 전주, 익산, 군산 시내버스의 번호판을 비교하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 익산시민뉴스

오명관 기자 iscmnews@daum.net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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