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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익산 중학생들, 꿈 찾아 떠난 2박 3일의 진로여행

기사승인 2013.05.19  22: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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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남중·이리동중·이리중·이일여중 4개 학교 총 50여명 참가

▲ 위 영상 자막에 한선영 교사의 정식 직책은 '지역사회교육전문가'임을 밝힙니다.

이리남중, 이리동중, 이리중, 이일여중 4개 학교 50여 명의 학생들이 지난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2박 3일 동안 '꿈 찾아 떠나는 진로여행 캠프'를 통해 직업 체험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익산 꿈이룸터(이사장 허대중) 주관으로 중학생 때부터 진로를 고민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캠프다.

단순하게 교실에서 이론적으로만 듣던 직업세계가 아닌 직접 몸으로 부딪혀 보고 직업인들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으므로써 진로에 대해 고민 해보록 한 이번 캠프는 첫 날인 17일 오전 9시에 익산 교육지원청에서 모여 일정을 시작했다.

공부에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전주IC 인근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을 찾아 꽃 향기를 맡으며 숲을 걸은 후, 전주에 있는 재즈호텔을 찾아 객실을 구경하고 점심와 함께 호텔리어의 직업을 알아봤다.

호텔의 첫 관문인 프런트 직원의 자세와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 지를 직접 듣은 학생들은 고객들에게 대하는 자세 등을 몸소 목격할 수 있었다.

이후 한옥마을로 이동한 학생들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곳에도 숨어있는 직업을 찾을 수 있었다. 관광지를 안내하고 설명하는 문화해설사,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는 기획자, 미술관 전시와 홍보 등을 맡고 있는 큐레이터로부터 직업에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운 날씨로 지친 학생들은 숙소로 이동해 짐을 풀고 저녁을 먹은 뒤, 직업 세계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하루를 마감했다.

다음 날인 18일(토) 오전부터 원광보건대학교를 찾아 외식조리산업과에서 샌드위치 만들기, 주얼리디자인과에서는 팔찌만들기와 오후에는 호텔리어가 하는 일과 서비스 체험, 의무부사관에서는 군인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고 심폐소생술을 체험했다. 특히 원광보건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은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중학생들을 위해 휴일을 반납했다.

다시 숙소를 돌아온 이들은 신문을 이용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자 만들기로 앞으로 10년 후 또는 20년 후 나의 모습을 담는 작업을 통해 프로게이머, 검사, 교사, 가수 등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자신의 다짐을 담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19일(일) 오전에 꿈을 향한 실천계획을 쪽지에 담아 적어내도록 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겠다, 학교를 빠지지 말고 다녀야 겠다 등 보편적인 답변과 함께 프로게이머로써의 다짐으로 전략을 잘 짜는 노력, 컴퓨터를 조금 더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능력 등이라고 적어 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수료식과 함께 기념촬영을 마친 이들은 달라진 눈빛을 간직한 채 각 자의 집으로 향했다.

꿈이룸터 허대중 이사장은 "많은 진로 교육이 천편일률적이어서 이를 차별화 하기 위해 진로여행, 현장형 직업체험 및 실습체험, 진로캠프의 3가지를 융합해서 만든 프로그램으로써 학생들에게 좀 더 극대화된 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일여중 교육복지사업담당 한선영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학생들이) 2박 3일 동안 놀러간다고 생각하고 참여했는데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보니깐 진로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학교에서도 마련한다면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연계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리중 온상권(1학년) 학생은 "(직업에 대한) 꿈을 막연하게 이것 저것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직업체험을 통해 알게 됐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일여중 박연우(1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막연하게 참여했는데 체험 활동을 통해 직업세계를 이해할 수 있어 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밑바탕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명관 기자 -

<저작권자 © 익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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